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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한식진흥원과 뉴욕에서 무궁무진한 한식의 매력을 알리다
정관스님, 한식진흥원과 뉴욕에서 무궁무진한 한식의 매력을 알리다
  • 민현조 기자
  • 승인 2023.12.1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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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정관스님
CIA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정관스님

‘이것은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20년 된 간장입니다. 뭇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장맛을 음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12월 7일(목)과 8일(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 (이사장 임경숙)은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함께 뉴욕 현지인에게 특별한 한식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사찰음식에서 발견한 한식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한식 가치와 의미 소개, 표고버섯 조청 조림, 두부장 겉절이, 감말랭이 복분자청 무침 등 사찰음식 시연·시식으로 구성됐다.

12월 7일 정관스님은 美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교수진과 130여명의 학생에게 강연을 펼쳤다. CIA 학과장 브랜든 웰시(Brendan R.Walsh)는 “이번 강의로 나와 생태계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학생들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월 8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과 함께 샘표의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Sempio Yondu Culinary Studio)에서 음식 관계자 45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미국조리사협회(American Culinary Federation) 소속 셰프 발렌틴 애브루(Valentin Abreu)는 “오래된 장의 향과 감칠맛이 인상적이었으며, 정관스님이 음식을 대하는 존중의 마음가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한식은 우리 몸에 건강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하는 자연 친화적 음식”이라며 “이런 한식의 강점을 세계적으로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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