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황기순, 필리핀 원정 도박 관련 심경고백
'아침마당' 황기순, 필리핀 원정 도박 관련 심경고백
  • 민현조 기자
  • 승인 2019.10.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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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사진=KBS
아침마당/사진=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황기순이 도박에 빠졌던 과거를 떠올리며 심경을 토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기순은 1990년대에 필리핀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는 시청자분들께 한 번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황기순이 필리핀 얘기를 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또 그런 얘기를 왜 하니'라는 얘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저는 왜 그 얘기를 가끔 하냐면 혹여라도 제가 뼈저리게 겪은 일을 어느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다)"라며 "정말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했다. 나같은 전철을 어느 누군가가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털어놨다.

황기순은 도박으로 더 많은 빚을 지게 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탈 돈도 없어서 한국에 오지 못할 지경이었다는 것이다. 어려움에 부닥친 그에게 동료들이 도움을 줬고, 황기순은 귀국해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는 당시 빚이 얼마였냐는 MC들의 질문에 “언론에는 수십억이라고 나갔는데 가게 빚이 4~5억원이었고, 필리핀에서 생긴 빚이 1억원을 조금 넘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은 '황기순이니까 그런 일이 있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어느 누군가도 저처럼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다"며 "도박이란 건 내 목숨을 종국에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승부다. 답이 없다. 정말로 해서는 안 된다. 노답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를 들면 그걸로 인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고 하면 제가 할 말이 없다. 근데 단 한 명도 없다. 돈을 벌 수도 없지만 어쨌든 결과는 내려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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