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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 마무리
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 마무리
  • 이은자 기자
  • 승인 2018.10.1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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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에서 YIT의 트리고니 제안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에서 YIT의 트리고니 제안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Helsinki High-rise Competition)가 마무리됐다.

파실라 타워 구역(Pasila Tower Area)의 국제적 건축설계 및 시행 공모에서 YIT의 ‘트리고니(Trigoni)’ 제안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핀란드 정부기관인 상원 관재청(Senate Properties)과 헬싱키시가 주관하는 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는 파실라 타워 구역 도시 계획의 기반을 조성하는 수준 높은 설계를 마련할 뿐 아니라 2020~2021년에 시작할 계획인 이 타워 구역(Tower Area)이 건설되는 이른바 ‘스타트업 에리어(Start-Up Area)’의 건축 공사 시행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의 수상업체는 이 프로젝트 사업구역의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돼 있다.
 
수상 제안서인 ‘트리고니’는 파실라 브리지(Pasila Bridge) 남쪽에 9동의 고층 타워건물을 건설하기 위한 설계 계획이다. 이 중 각각 51층과 40층인 두 고층 건물은 스타트업 에리어에 세워지게 된다. 스타트업 에리어에는 상업 구역, 사무실 공간, 주거 공간 등을 아우르는 연건평 약 6만7000평방미터의 건물을 건설하도록 허가돼 있다. 스타트업 에리어의 부동산 가치는 약5억유로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타워 구역 전체의 연건평은 주거, 상업 및 사무실 공간을 포함해 총 15만~20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헬싱키의 얀 바파부오리(Jan Vapaavuori) 시장은 “헬싱키는 야심 찬 변혁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헬싱키는 투자 환경으로서의 경제적, 사회적 및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과 행정 그리고 사회 전반의 개방성과 유연성이 헬싱키의 핵심 요소이다.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파실라 타워 구역은 헬싱키에 새로 추가되는 훌륭한 지역이 될 것이다. YIT의 제안서는 용도가 다양하고 밀도가 높은 도시 개발의 우수한 기반을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야리 사리오(Jari Sarjo) 상원 관재청 최고경영자(CEO)는 “헬싱키 고층건물 건설 공모의 뛰어난 결과는 헬싱키 시당국, 핀란드 정부 및 민간 기업 사이의 진정한 협조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파실라 중심부 건설 사업은 헬싱키와 그 대도시권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헬싱키 중심 상업구역에서 가까운 파실라의 위치는 주요 대중교통의 교차로 일뿐 아니라 헬싱키공항과 직접 연결돼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위치에 있는 파실라

중심 상업구역이 확장되고 있는 헬싱키 시내에서 북쪽으로 3km 거리에 있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요 개발 지역인 파실라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 정부 기관 및 기업체 본사와 금융, 통신, 의료 기술, 미디어 업체 클러스터 및 핀란드 최대 실내 스포츠 시설 등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파실라는 전략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미 대중 교통으로 잘 연결돼 있으며 10년 후면 하루 기차가 900편, 전차가 400편, 버스가 850편이 운행되어 연간 교통 인구가 거의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실라 중심 구역은 원 소유주인 핀란드 정부와 헬싱키시의 지원으로 이미 대폭적인 성장이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기관은 파실라 중심 지역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 가면 총투자액이 2억50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파실라는 2040년이 되면 약 3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자리가 현재의 두배, 주민 수는 거의 세배에 해당한다. 새로 건설되는 사무실과 상업 공간은 50만평방미터 이상이 될 것이다.

변혁을 진행 중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기능적인 도시

교통이 편리한 헬싱키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다. 현재 145만명인 헬싱키와 그 대도시권의 인구는 2050년에 18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향후 20년 동안에 스마트 시설 건설과 그보다 더 효과적인 도시 교통 시스템, 특히 철도 인프라에 수백억 유로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헬싱키는 선도적으로 에너지를 효율화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활동의 강력한 허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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