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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김병춘, 딸 이레 구하고 사망…충격 엔딩 이끈 연기내공
‘안녕? 나야!’ 김병춘, 딸 이레 구하고 사망…충격 엔딩 이끈 연기내공
  • 이은자 기자
  • 승인 2021.02.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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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녕? 나야!’ 방송화면
사진=‘안녕? 나야!’ 방송화면

김병춘이 이레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김병춘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제작 비욘드제이‧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션을 능가할 정도의 로맨틱한 남편, 딸들을 보는 눈빛에선 꿀이 뚝뚝 떨어지는 원조 딸바보 반기태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안녕? 나야!’ 2회에서는 반기태(김병춘 분)가 딸 17세 반하니(이레 분)를 구하려 차에 뛰어들고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도 함께 오열했다.

앞서 기태와 부인 지옥정(윤복인 분)이 딸 하니가 꾀병으로 학교를 조퇴하고 걸그룹 오디션을 보러 간 사실을 알고 오디션장을 찾아가 하니를 끌고 나왔다.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하니가 막무가내 택시 밖으로 뛰어내렸고 기태가 이를 뒤쫓았다.

“오디션 끝까지 보겠다. 말리지 말아라”라며 도망가던 하니. 이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빗길에 미끄러진 대형 트럭이 하니를 덮치려 했고 

그 순간 기태가 하니를 밀치고 대신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반기태의 다정하고 자상한 면모부터 죽는 순간까지, 캐릭터를 200% 살린 김병춘의 연기가 ‘안녕?나야!’ 첫 주의 압권이었다. 

딸 하니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과 행복한 표정,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 하나까지 영락없는 딸바보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하니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하니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절절한 부성애 연기는 그야말로 김병춘의 명품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

한편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 등이 출연하는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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