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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앵커, SNS 발언 논란 일자 사과
변상욱 앵커, SNS 발언 논란 일자 사과
  • 오상준 기자
  • 승인 2019.08.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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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인사이드 제공
사진=뉴스인사이드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비판한 청년에게 ‘수꼴(수구 꼴통)’이라는 표현을 썼던 변상욱 YTN 앵커(60)가 결국 사과했다.

변 앵커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백경훈 씨(‘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 대표)가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그러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네”라고 썼다.

이에 대해 백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분(변 앵커)은 지금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하는 것 같다”면서 “아버지는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 왔다고 생각한다.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변 앵커는 결국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진영논리에 갇혀 청년들의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 기회에 청년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도덕적 요구를 더욱 마음에 새겨 과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꼴 등 경솔한 표현 역시 반성하고 있다. 제 글로 마음을 자친 당사자 및 관련된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 계기로 더욱 진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생활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 앵커는 CBS에서 36년간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뒤 4월부터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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