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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맹비난
한국,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맹비난
  • 이은자 기자
  • 승인 2019.07.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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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베 총리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스위스 제네바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WTO 일반이사회에서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한·일 간 갈등에서 기인한 조치였다”면서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세계 무역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의 조치는 WTO 기반의 다자무역질서에 심대한 타격을 일으킬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또 김 실장은 “자유무역체제의 가장 큰 수혜 국가이자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자유·공정무역을 강조했던 일본이, 불과 한 달 만에 이와 정반대 조치를 한국을 특정해 취했다”며 일본 측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일본의 조치가 한국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있지만, 국제적 분업구조상 이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산업 생산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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