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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아웃' 삭제된 결말과 해석
영화 '겟아웃' 삭제된 결말과 해석
  • 김필희 기자
  • 승인 2019.06.1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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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아웃', '어스' 포스터/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 '겟아웃', '어스' 포스터/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 '겟아웃'의 삭제된 결말과 해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겟아웃'은 흑인 남자친구 크리스 워싱턴(다니엘 칼루야 분)이 백인 여자친구 로즈 아미티지(앨리스 윌리암스 분)의 가족들과의 첫 만남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다.

이에 최근 개봉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와 더불어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개봉한 '어스'는 4인 흑인 가족이 등장, 이들이 자신의 도플갱어들과 맞닥뜨리며 일어나는 추격전이 담긴 스릴러 작품이다.

조던 필 감독은 두 작품 모두 흑인을 주연으로 내세웠으며 사슴과 토끼 등의 동물들을 이용해 상징적 존재로 표현,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영화로 그려내며 전 세계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당 작품들에선 예측 불가능한 충격적 전개와 스토리적 반전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겟아웃’의 삭제된 원래 결말과 포스터의 해석을 공개됐다.

포스터를 90도 돌려보면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흑과 백을 나눈 배경에 주인공이 묶여있는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끈다. 손은 묶여있지만 신발끈은 풀려있어 도망치기 어려운 모습이다.

또한 다른 포스터에서는 머리와 입이 막혀있어 눈만 보이고 있다. 이는 미디어의 일방적인 주입식 프레임에 대한 경고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겟아웃의 삭제된 원래의 결말 역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화와는 반대로 마지막 경찰차에서 내린 것은 백인 경찰이었다. 크리스는 결국 경찰에 잡혀 감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크리스는 친구와 “내가 그들을 멈췄다”는 대화를 하고 하얀 감옥 안으로 서서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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